챗GPT의 지브리 스타일 관련 사람들 반응은 저작권법 유무를 떠나 흥미롭다.
반고흐 스타일, 에곤 실레 스타일, 모차르트 스타일일 때는 별 반응 없었는데 지브리 스타일에 민감한 건 캐즘을 넘어섰기 때문일까.
가령, 디즈니 스타일이나 마블 스타일도 있는데, 왜 이건 문제 제기를 안 하는 걸까.
아마도, 어린 시절의 추억을 건드렸기 때문이 아닐까. 추억이 기계 탓에 더럽혀진 듯한 느낌.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어쨌든 저작권 스타일 관련 보호 같은 하드한 접근은 곤란하다. 인류의 모든 창작물은 누구나 자유롭게 최소 문턱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디어나 스타일을 보호하고 싶으면 보호 기간이 짧은 디자인권을 활용하면 된다.
물론 인공지능을 차별하는 건 가능하다. 인류는 스타일 활용해도 되지만 인공지능은 안 돼!!! 이런 게 가능하려면 신학적 사고를 해야 할 것 같긴 하지만.
일단 생각을 메모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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