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職)/책 세상 소식

전체 서점 통합, 베스트셀러 리스트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통합유통전산망에서 모은 판매 자료를 바탕으로 매달 베스트셀러 200위까지 집계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러면 서점별 직간접적 사재기는 비용 때문에 상당 수준 억제될 가망성이 높다. 아울러, 특정 서점에서만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책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사재기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 다른 여러 부작용도 염려되지만, 일단 이런 식으로 여러 서점의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하는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처럼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EBS 수능 특강 도서가 포함되는 건 곤란하다. 수능 시험같이 특정 집단 전체가 의무적으로 책을 사야 하는 나라에서 수험서, 교재 등을 포함하면 한 해 내내 순위가 왜곡될 수 있다. 분석도 빤해서 아무 읽을 가치도 없다. 새학기여서, 수능 시즌이어서.... 이런 베스트셀러 분석을 왜 읽어야 하나? 

차라리 API를 공개해 시민들이 스스로 큐레이션해서 다양한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스스로 생성해서 발표하게 하면 어떨까 싶다. 물론, 이러려면 내부 데이터베이스가 아마존이나 최소 알라딘 수준으로 세분화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도 뉴욕타임스처럼 특정 서점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자체 집계를 통한 독자적 베스트셀러 리스트가 생겨났으면 좋겠다.

* 연합뉴스처럼 교재와 참고서적은 제외하고 제공하는 게 더 좋아 보인다. 

 

관련 기사는 아래쪽을 참고하면 된다.

 

출판 통합전산망 본격 가동…매달 화제의책 200선 공개한다

기존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이어 ‘출판유통 통합전산망’도 본격 가동된다. 이에 따라 출판 시장이 한층 투명해지는 것과 함께 독자들의 독서 욕구도 보다 높

n.news.naver.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