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의 독서량이 지속 상승 중이다. 참고서 대신 소설과 시집, 만화 등 다양한 도서를 읽는 젊은층이 늘었다. 출판업계는 SNS와 유튜브를 통한 '독서 인증'이 유행한다면서 젊은층의 독서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매년 1020세대가 전체 도서 구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예스24 관계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해 1020세대의 도서 구매량은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20세대의 도서 리뷰도 1만 5000건 늘어난 4만 4652건에 달했다.
교보문고는 독서 관련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중 1020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16.2%에서 올해 29.5%로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1020의 독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장르는 시집이다. 소설이나 교양서적에 비해 분량이 짧으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숏폼'(짧은 영상)에 익숙한 1020 취향에 안성맞춤이다.
예스24에서 시집을 구매하는 고객 중 1020의 비중은 2020년부터 올해(3월 10일 기준) 6년 연속 증가 중이다. 예스24 관계자는 "1020의 시 분야 판매량 증가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
1020의 독서량 증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종합독서율(1년간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은 95.8%, 연간 독서량은 36권이다. 2021년과 비교하면 종이책과 전자책 모두 증가했다.
반면 성인의 경우 종합독서율은 43.0%이며 연간 독서량은 3.9권에 그쳤다. 문제집이나 수험서, 만화를 제외한 수치다.
당분간 '1020 독서광'은 늘어날 전망이다. 모임을 만들고 SNS로 소통하는 문화는 1020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 대면보다는 비대면 모임을 선호하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자발적으로 '책 영업'을 서슴지 않는다. 지난 1월 예스24를 통해 새로 만들어진 1020세대의 독서 모임만 100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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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답니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기사다.
기록을 위해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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