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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職)/책 세상 소식

불교 서적이 인기를 끌다


MZ세대를 홀린 불교 열풍이 서점가로도 번졌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불교 관련 도서 판매량(1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1.9% 증가했다. 2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불교 관련 도서 판매는 작년부터 꾸준히 상승세다. 작년 한 해 동안 불교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2022년 1.4% 감소, 2023년 7.8% 증가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불교 관련 도서를 찾는 20대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대의 불교 관련 도서 구매 비중이 2023년 8.4%, 작년 9.7%, 올해 17.4%로 크게 늘었다. 20대가 불안을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불교를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1월 중순에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추천한 ‘초역 부처의 말’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이 한몫했다. “개그맨 윤성호의 ‘뉴진스님’, 미혼 남녀의 색다른 만남 ‘나는 절로’ 등 다채로운 템플스테이와 불교 박람회가 유행하며 불교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초역 부처의 말’ 외에도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석가모니 인생 수업’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불교 사용 설명서’ 등이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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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답니다.

종교 서적은 주기적으로 되돌이되면서 인기를 끈다. 특히, 정세가 불안할 때, 사회적으로 우울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없을 때, 우리 안에 내재한 불교 밈의 스위치가 켜지는 듯하다.

딸애가 코엑스에서 열린 불교박람회에 간다고 하기에 왜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불교가 핫해서 트렌드 조사 차 간다고 하는 것이어서 놀랐다.

억압된 것은 되돌아온다. 인간은 영성 없이 살 수 없다. 

매경 박윤예 기자 기사다.

기록을 위해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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