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職)/책 세상 소식 (170)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마트폰만으로 종이책을 편집 가능한 전자문서로 만들 수 있는 세상에서 출판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나만 모르고 있었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단하게 책을 포함한 인쇄물을 전자문서로 바꿀 수 있었다. 실제로 따라해 보니 그 과정이 너무 쉬워서 놀라울 정도다. 스마트폰, 무료 PDF 어플 하나, 구글 문서만 있으면 된다. 이 과정을 설명한 Chiseok님의 블로그 포스트 「인쇄물을 편집 가능한 워드 문서로 만드는 방법 - 구글 문서 이용」을 보면서, 이전에도 이미 여러 번 이야기한 바이지만, 출판의 미래를 근본에서 다시 상상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몇 자 적는다. 구글은 정말 갑이다!! 구글이 전 세계 도서관에 있는 책 수천만 권을 스캔하면서 확보한 문자 인식 기술을 아무렇지도 않게 구글문서에 삽입해 두었을지는 몰랐다. 종이책을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스캔해서 편집이 가능한 전자문서로 만들 수 있다. .. 웹소설의 성장이 출판에 의미하는 것 《한국경제신문》에서 가장 즐겨 보는 기사 중 하나가 ‘김보영 기자의 콘텐츠 insight’이다. 문화 콘텐츠 트렌드를 잘 포착해 주어서 아이디어 소스로 사용하기에 그만이다. 오늘 실린 기사는 「쉽다, 가볍다…이미지 홍수 시대, 쑥쑥 크는 웹소설」이다. 출판과 긴밀한 관련이 있기에 옮겨 둔다. 웹소설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출이 해마다 2~3배씩 뛰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출판 관련 업계의 변화가 미미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네이버 웹소설과 조아라·문피아·북팔 등을 모두 합쳐 2014년 웹소설 전체 매출은 약 40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에는 8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에는 1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1년에 ‘.. 영국 출판시장의 2016 마케팅 트렌드 5가지 북비즈니스 온라인판에 실린 영국 출판시장의 2016년 마케팅 트렌드 5가지는 무척 흥미롭다. 그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영국의 출판 마케터들이 올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싶어 하는 마케팅 도구였다. (1) 소셜미디어, (2) 독자 직접 판매, (3) 온라인 서점, (4) 이벤트, (5) 뉴스레터 순이었다. 온라인 서점을 제외하면 모두 독자와 직접 연결된 상태로 마케팅을 전개하려는 열망에서 나왔다. 한국 출판사들의 마케팅이 서점 연결을 중심으로 하는 것과 상당한 대비가 된다. 이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좁디좁은 서점 공간에서 경쟁해 가면서 판매를 일으키려고 애쓰는 일은 많은 출판 마케터들한테 힘겹고 괴로운 일이다. 그러나 독자와 직접 연결되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험해 가면서 상황을 주도하게 되면 출판 자체가 .. [오늘의 출판뉴스] 예약 판매에 대하여 오늘 연합뉴스 기사가 출판계 트렌드로 예약 판매를 다루고 있다. ‘발견성(discoverability)’ 문제와 관련한 꽤 흥미로운 기사였다. 출판사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도입한 예약 판매 방식이 도서 판매의 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발간을 앞둔 책 홍보와 독자들의 관심이 상승 작용을 일으키면서 예약 판매 책 종류와 판매량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9일 예스24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독자들에게 판매되기 전에 사전 예약 형식으로 판매된 책 수는 총 9천135권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3천218권)과 비교해 183%나 증가한 수치다.연도별로 보면 2012년은 3천275권으로 2011년과 비슷했지만 2013년 4천684권, 2014년에는 6천445권, 지난해에는 9천135권으로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 2015년 국민독서실태조사 발표 요약 2015년 국민독서실태조사 자료가 발표되었습니다. 아래에 주요 부분만 간략하게 요약합니다. ― 국민독서율은 65.3%로, 지난 2013년 71.4%에 비해 성인 독서율이 6.1%포인트 하락. ― 성인 연간 종이책 독서량은 평균 9.1권으로 지난 2013년 9.2권과 비슷한 수준. 하지만 전체 독서인구는 감소 중.(책 읽는 사람은 평균 14.0권을 읽어 지난 2013년 12.9권보다 증가). ― 성인의 독서시간(종이책+전자책)은 평일 22.8분, 주말 25.3분으로 2013년 평일 23.5분,주말 25.8분보다 미세하게 감소 추세.― 성인의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28.2%로 2013년 30.3%에서 2.1% 감소. ― 책 입수 경로는 직접 구입이 51.4%로 2013년 48%에 비해서 2.4% 증가. 아직 .. 삽화와 짧은 글로 풀어낸 어른 그림책 ‘그래픽 에세이’ 붐(조선일보) 짧은 글과 그림이 결합하는 ‘그래픽 에세이’ 시대가 열렸습니다. 《조선일보》 문화부 신동흔 기자와 연말에 통화하면서 이 장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자 기사로 나왔네요. 아래에 제 코멘트를 옮겨둡니다. 삽화와 짧은 글로 풀어낸 어른 그림책 ‘그래픽 에세이’ 붐. 타 장르보다 출판불황 영향 적고 인터넷·SNS 통한 공유도 쉬워… 최근 5년간 두 배 넘게 성장. (중략)그래픽 에세이 붐은 짧은 시간에 쉽게 소비하는 콘텐츠만 찾는 이른바 ‘스낵 컬처화’의 징후로 볼 수도 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독자들은 시각적으로 익숙한 것만 추구하고 출판물도 지배적 미디어인 ‘웹’을 닮아가고 있다”고 했다. (기사 전문) 작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다녀오면서 출판이 세계화 2.0 시대에 접어들.. [BOOKTIQUE TALK & BEER] 책, 어떻게 읽어야 할까? - 혼자 읽기와 같이 읽기에 대하여 작년에 스웨덴하고 독일을 다녀왔습니다.독일 다녀온 이야기야 이곳저곳에서 많이 했는데,스웨덴에서 독서공동체를 취재하고 온 이야기는 나눈 적이 없네요.북티크 박종원 대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해서,국내 독서 공동체 사례와 함께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맥주도 한잔 걸칠 수 있다고 하니, 많이 참여해 주셔요. [BOOKTIQUE TALK & BEER]책, 어떻게 읽어야 할까? - 혼자 읽기와 같이 읽기에 대하여누구나 한 번쯤 책 읽기를 마음 먹죠! 하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건지... 그럴 땐 책 읽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사람과의 만남이 있을 때, 진정한 책읽기가 시작됩니다!1부 유럽 사람들은 어떻게 읽을까?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2부 요즘 독자들은 이렇게 읽는다! 권인걸 북티크 매니저3.. [2015년 출판 트렌드] 책에서 길을 묻다 _ 독(獨), 전(錢), 협(協), 리(理), 의(意) (시사인) 트렌드란 무엇인가? 과거가 기록한 미래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흐름이고 연속이어서 돌이킬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기록은 오직 미래의 임무다. 과거는 기록할 수 없다. 기억할 만한 미래는 흔히 파괴이고 단절이며 전환의 형태를 취한다. 과거를 들여다보아도 미래를 알지 못하는 이유다. 미래는 미리 오지 않고 나중에 도래한다.창조자나 혁신가는 트렌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차라리 자신이 미래를 발명하기 위해 맞서 싸워야 할 힘들에 주목하고, 힘들이 하나의 장(場)을 이루는 현실을 분석한다.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책을 깊게 고민한다.출판은 고객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솔루션 비즈니스의 일부다. 어떤 특정한 문제에 부닥쳤을 때, 사람들은 검색하거나 대화하는 대신 책을 읽는다. 올..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