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를 사서 읽도록 해라. 최고의 책은 가장 흔한 책이고, 편집자가 바보만 아니라면 최신판이 최고다. 그들이 이전 판의 부족한 점을 최신판에서 보완할 것이기 때문이다. 판본 종류와 속표지 정보를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진정한 가르침보다 현학 냄새가 풍기기 때문이다.
- 체스터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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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답니다.
체스터필드와 마찬가지로,
나는 초판본보다 최신본을 더 좋아한다.
책을 읽기물로 생각하는 편이어서
소장 욕심은 많아도 재산 가치 같은 건 별로 따지지 않는다.
재쇄본하고 초판본이 같이 있으면, 초판본은 버린다.
당연히 오자 잡고 오류 잡은 책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읽기 중독자일 순 있어도, 장서가 또는 애호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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