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창업에 성공하려면 장기적인 비전부터 정하고 자신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세분 시장부터 찾아내야 한다. 처음부터 종합선물세트를 만들듯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마구잡이로 책을 펴내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 한마디로 임팩트 있는 출판사가 되어야 한다. 백화점 옆에 있는 전문점은 살아남지만 잡화점은 버텨내지 못한다.
_ 한기호, 「출판 창업에 성공하려면 세분시장부터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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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씀.
좋은 반복만이 출판을 구원한다.
지난번 플랫폼P에서 발표할 때
주목하는 출판사가 있느냐고 했을 때
봄알람을 예로 이야기했다.
그림책공작소도 멋지다.
더 많은 예를 들 수도 있다.
실패한 책이 성공한 책을 돕지 않는 한,
또 성공한 책이 실패한 책을 돕지 않는 한,
즉 독자와 가치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지 않는 한
초연결시대에는
어떠한 출판사도 살아남을 수 없다.
물론, 작두를 타는 듯한 안목과
무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출판사도 여전히 유효하기는 하다.
출판은 역시 한 방이라고 믿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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