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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과 서평/절각획선(切角劃線)

‘동네서점×쏜살문고 프로젝트’ 이후, 민음사는 동네서점에서 어떤 일을 기획하고 있나


작년 여름에 진행했던 ‘동네서점×쏜살문고 프로젝트’ 이후, 민음사는 동네서점에서 어떤 일을 기획하고 하려고 할까? 

첫째,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신구간 이벤트, 저자와의 만남, 에디션 제작 등과 같은 마케팅 활동들을 작은 서점에서도 꾸준하게 해나가면서 일종의 마케팅 루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중략) 

[독립서점만의] ‘히트상품’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잡을 수 있었다. 이는 동네서점에서 마케팅을 기획하려는 마케터에게나 동네서점 운영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서점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둘째, 독자들이 동네서점을 찾는 이유인 ‘취향의 발견’과 ‘책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을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서점들과 함께 고민하는 일이다. 

더불어 서점의 독서모임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리딩가이드나 독서모임 키트 등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배포하여 진행자나 참석자 모두가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준비하는 부담은 덜고 재미는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조아란 (Ahran Cho)의 「동네서점에서만 파는 책입니다」, 《기획회의》 제458호 특집 ‘독립서점, 먹고는 사십니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