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아티스트 기 라라미(GUY LARAMEE)의 작업은 종이책의 최후와 그것의 예술적 재탄생에 맞추어져 있다. 그는 백과사전 등과 같이 이미 사라져 버린, 아니 사라져 가고 있는 책들을 이용해 자연을 재현하려고 하는데, 이는 결국 물질의 일부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는 모든 인공적 사물의 필연적 운동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려는 것 같기도 하다. 책이 자신의 죽음을 통해 풍경을 불러들이는 놀라운 광경을 통해 우리는 읽기를 넘어서는 책의 사용성에 대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기 라라미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아래의 작품들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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