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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강의 &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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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문학강의] 어떻게 이 부조리한 생을 사랑할 것인가 2 -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문학을 왜 읽고 또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이 죽도 밥도 안 되는 언어들이 어떻게 해서 우리를 이토록 매혹하는 걸까요. 문학으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아무래도 우리는 불완전한 사람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의문들을 마음에 담아서 한 달에 한 번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있는 풍월당 아카데미에서 고전문학을 같이 읽고 있습니다. 요즈음 같이 읽는 것은 실존의 문학들입니다. 지난달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었고, 이달에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습니다. 이 작품들은 아무런 목적도, 의미도 없이 세상에 던져져 죽음의 불안에 사로잡힌 우리 비루한 현대인들에게 참된 용기와 자유를 연습하게 해줍니다. ​ 강의 신청은 여기서 해주세요. http://www.pungwoldang.kr/board_lec/con..
[10월의 하늘] 홍보 동영상, 드디어 공개합니다. 10월의 하늘에 대해서 안녕하십니까은 전국 중소도시의 도서관에서 해당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도서관 과학 강연’ 행사입니다. 은 기획에서 준비, 당일 강연 및 행사진행에 이르는 전 과정이 오로지 기부자들의 재능 나눔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재능 기부자들에게는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사회적 재능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과학이 주는 즐거움을 맛보고 우주와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나아가 재능을 나누는 사람과 그 재능을 전달받는 사람이 서로 따듯한 교감을 나눔으로써, 본 행사를 통해 실천된 재능기부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지속적인 생명력을 갖도록 하자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읽기의 힘에 대하여(서울 남대문중학교) 지난 월요일(10월 24일) 서울 남대문중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교사독서연구회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였는데,월계도서관에서 독서 관련 강연을 들었던 초안산숲속지역아동센터의 강지현 선생님께서 연결해 주셨다.우리는 어떻게 읽고 있는가, 또 왜 읽어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사실, 이 문제는 오랫동안 고민해 온 바이고, 아직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관련 논문들과 저서들을 찾아 읽느라 책도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강연을 하면서 한자락 작은 확신이 들었다. 인간을 책 없이 살 수는 있겠지만, 그 삶은 아마도 대단히 힘들 것이라는 점이다. 책을 출판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소수였지만 열심히 들어준 남대문중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다음에 또 뵈었으면 좋겠다.
홍성도서관, 도서관주간 명사초청강연회에서 강의하다 지난달 17일 홍성도서관에서 문학 강연을 했다. ‘무엇을, 어떻게, 왜 읽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강연이었다. 지역 도서관 강연이라서 독자들 반응이 궁금했는데, 이에 대해서 지역신문에서 기사를 내주었다. 기록 차원에서 아래에 옮겨 둔다. 강연회에 참석한 김영선씨는 “기억에 남는 강의였다. 문학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 점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또 다른 참여자 이희자씨는 “어떠한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 고민이 해결된 기분이다”며 “무조건 다독이 좋다고 생각해왔는데 한 권을 집중적으로 읽는 방법이 더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전체 기사는 아래 링크에 있다. http://www.inaepo.com/news/articleView.html?id..
풍월당 아카데미 6월 강의 "무엇을 사랑이라 할 것인가" 풍월당 아카데미 문학 강의 네 번째입니다. 숭고, 애도, 긍정에 이어서 이번에 다루어 보고 싶은 주제는 사랑입니다. 사랑의 탐구는 어쩌면 문학의 가장 고유한 영역 중 하나입니다. 어떤 다른 사유도 문학만큼 사랑의 구체성과 보편성을 함께 사유하지 못합니다. 오래전부터 한 번 다루어보고 싶은 주제였는데, 이번 기회에 공부 삼아 본격적으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사랑은 인간의 감정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감정이다. 사랑은 흔히 자신의 모습을 흔히 증오로 위장하기에 더욱더 알아채기 어렵다.사랑은 문학의 가장 오래된 주제이자 영원한 탐험의 대상이기도 하다.그리스 비극에서 현대 소설에 이르기까지 사랑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사랑이 어떻게 인간을 고귀하게 만드는지를 이야기하자. 혹시 문학 함께할 분들은 풍월당 아카데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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