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에서 대학을 읽다] 인막지기자지악, 막지기묘지석(人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 사람은 그 자식의 잘못을 알지 못하며, 그 싹의 자람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은 그 자식의 잘못을 알지 못하며, 그 싹의 자람을 알지 못한다.” 이것을 일컬어서 몸을 닦지 않으면,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故諺有之曰, 人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 此謂, 身不修, 不可以齊其家. 어제에 이어서 전(傳) 8장의 나머지 문장을 읽겠습니다. 오늘은 당시에 널리 알려진 속담을 들어서, ‘수신(修身)’과 ‘제가(齊家)’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대학』의 저자는 집안을 바로잡음으로써 천하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믿었고, 자신의 몸을 맑게 닦음으로써 집안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몸을 맑게 닦는 것은 단지 집안을 다스리기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앎을 끝까지 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도 그 안에는 분명히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