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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산만했던 인간의 뇌, 책 안 읽으면 원시인처럼 된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의 뇌는 퇴화한다인간의 뇌는 물렁물렁해상황에 맞춰 변화하는데책 안 읽으면 집중 못 하고원시인처럼 뇌 산만해져 현대인, 디지털 정보에 중독돼상시적인 주의력 결핍에 빠져인간의 사유·행동,독서에 최적화독서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우리가 읽는 책이 주먹질로 두개골을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책을 읽는단 말인가? 책이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읽기의 힘’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는 카프카의 이 편지글에 들어 있다. 어떤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카프카는 생각했다. 판에 박힌 생각을 깨우고 틀에 박힌 영혼을 휘젓는 일종의 비상약처럼 여겼다. 인간은 책을 읽고 책은 인간을 고쳐 쓴다. 읽는다는 것은 지식과 정보를 얻는 행..
절각획선(切角劃線) - 2014년 1월 13일(월) 절각획선(切角劃線)은 책장의 귀를 접고 밑줄을 긋다는 뜻으로 리쩌허우가 쓴 글 제목에서 가져온 말이다. 이는 책의 핵심을 파악하려면 직접 몸을 움직여 체험하고 힘써 실천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말을 읽기의 금언으로 삼아 매일의 기록을 남긴다. 그러고 보면 옛 선인들은 매일 읽은 것을 옮겨 적고, 나중에 이를 모아서 편집하여 하나의 책을 만듦으로써 읽기에 대한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그로써 새로운 지혜를 축적하고 표명했다. 이 기록이 언젠가 그 끝자락에라도 닿기를 바라면서. (1) 브라이언 오리어리(Brian O’Leary ), 「콘텐츠가 아니라 콘텍스트다」이 자료는 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받은 것이다. 지난번 좌담이 있을 때 읽었는데, 오늘 시간을 내서 다시 꼼꼼히 살펴보았다. 조금 시간이 지난 글이기는 하나..
밑줄과 반응 2012년 6월 13일(수) 무엇이 과연 진정한 지식인가 요아힘 모르 외 지음, 박미화 옮김/더숲 ‘진짜 지식’은 세상 어딘가 특별한 곳에 핏기 없이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정보를 접하는 주체가 세상과 호흡하며 맥락과 용도에 맞게 꾸준히 선별하고 정련시키는 가운데 만들어진다. 동떨어져 있는 듯이 보이는 파편화된 정보들을 잇고 묶고 나누는 ‘정보 편집’ 능력이 중요한데, 이것은 부단한 지식 습득과 정보의 탐구 없이는 만들어지기 어렵다. 평생학습사회라는 의미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수동적 대응 이상의 ‘능동적인 배움의 즐거움’을 표상하는 말로 이해되어야 할 이유가 거기에 있을 것이다. 출판연구소 백원근 본부장이 오늘 아침 북모닝 CEO 서평에서 한 말로, 『무엇이 과연 진정한 지식인가』(더숲, 2012)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