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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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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좋은데 싫어요”...우린 왜 책을 읽나? ―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의 의미 이홍 한빛비즈 이사와 함께하는 프레시안 좌담. 이번 달에는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대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아래에 옮겨 둡니다. "소설이 좋은데 싫어요"...우린 왜 책을 읽나? ―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의 의미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의 성적을 고민하시면서, 동시에 아이의 독서 습관도 걱정하실 겁니다. 어릴 적에는 분명 책을 끼고 살던 아이가 나이 들자 책을 멀리하고 스마트폰 게임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화가 치밀어 오른 경험을 하신 부모님이 적잖으실 겁니다. 이번 '표지 너머 책 세상'은 아이가 책과 친구가 되는 가장 확실한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여태 세계 수많은 부모가 직접 입증한, 정말 확실한 방법입니다. 굳이 힌트를 드리자면, 아이의 독서습관에 가장 결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④] 7080 세대, 더 늦기 전에 죽음을 준비하라! _ 아툴 가완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지금 읽어야 할 책 장은수 : 이 책이 현재까지 약 2만5000부 정도 팔렸다고 합니다. 올해 인문학, 자연과학 분야 신간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아마 7월, 8월 신간을 다 합쳐도 이만큼 성과를 낼 가능성 있는 책이 없을 겁니다. 비슷한 수준이라면 『음식의 언어』(댄 주래프스키 지음, 김병화 옮김, 어크로스 펴냄) 정도가 있겠네요. 우선 책을 읽은 소감부터 들어보고 싶습니다.이홍 : 삶과 죽음의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유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이 신이 되지 않는 한, 결코 함부로 답할 수 없는 질문과 과제를 담고 있습니다.우리가 이 책을 선정하면서 책의 분류에 대해 출판사와 질문을 주고받았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인문학으로 분류했는데, 장은수 ..
서울국제도서전 콜로키움, 초연결시대에 출판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이번 주 금요일(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코엑스에서 출판전문가 세미나가 있습니다. 제가 기획하고 사회를 맡게 되었습니다. 만인과 만인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출판이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 보려고 했습니다.먼저 현재 전 세계 출판이 어떻게 변화해 가고 있느냐에 대한 총론(이중호)을 이야기하고, 이어서 각론으로 들어가 초연결 시대의 출판 조직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이홍)에 대해 제언합니다. 마지막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합해서 움직이는 출판 마케팅은 어떠한 모습을 띠어야 하는지(박주훈)를 심도 있게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출판전문세미나] 책의 발견, 초연결 사회에서 출판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일시 : 2015. 10. 9. (금) 10:00~12..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②] ‘오베라는 남자’는 어떻게 2030을 유혹했나? 이홍 대표와 같이 꾸미는 프레시안 좌담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블로그에 옮겨 놓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만나서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대담은 지난달에 한 것인데, 너무 바빠서 미처 블로그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이제야 올려둡니다. ‘오베라는 남자’는 어떻게 2030을 유혹했나?[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②] 이번에는 문학 작품 두 권을 다뤘습니다. 휴양지에서도 ‘오베 열풍’을 일으킨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베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다산책방 펴냄)가 첫 번째 책입니다. 스웨덴의 평범한 블로거였던 저자가 쓴 첫 책이 5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곧 영화로도 나옵니다.또 다른 책은 『황금방울새』(도나 타트 지음, 허진 옮김, 은행나무 ..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①] <지대넓얕> 채사장은 어떻게 스타 저자가 되었나? 이홍 대표와 같이 꾸미는 프레시안 좌담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블로그에 옮겨 놓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만나서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생각입니다. 철지난 트렌드 분석이 아니라 현재에 대한 분석과 미래에 대한 담론이 될 수 있도록 애써 보려고 합니다. 채사장은 어떻게 스타 저자가 되었나?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①] 출판업계가 불황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아서겠지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 1인당 연간 독서량이 9.2권, 월 0.76권에 불과했습니다. 다른 즐길 거리가 점차 많아지는데다, 책을 읽을 삶의 여유가 없다는 점이 원인일 겁니다.그러나 위기에도 기회는 오기 마련입니..
책의 발견 _초연결 사회에서 출판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방금 전에 통보받았는데, 이 행사는 메르스 때문에 연기되었습니다. 가을로 연기된 도서전이 다시 열릴 때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6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제가 사회를 보면서 이중호, 이홍, 박주훈 세 분 출판 전문가를 모시고 서울국제도서전 출판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초연결사회에서 출판의 진화를 고민하고 모색하는 귀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출판의 미래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2015 서울국제도서전 출판 전문가 세미나 1책의 발견 _초연결 사회에서 출판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오늘날 출판은 모든 것이 연결된 사회에서 이루어집니다. 저자와 독자, 독자와 독자, 저자와 책, 독자와 책이 서로 연결된 데 이어서 책과 책이 연결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출판은 저자와 독자를..
편집자로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출판 전문 잡지인 《기획회의》에 기고한 서평입니다. 글은 오래전에 써 두었고 투고한 지 며칠 된 글입니다. 한기호 소장님 블로그에 가 보니, 드디어 책으로 나왔기에 제 블로그에 공개합니다.저는 오래전에 여러 선후배들 앞에서 편집자로 정년퇴직하겠다고 서언한 바 있습니다. 처음에는 농담처럼 한 말이었지만, 지금은 그 말의 무게를 점점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정년이라는 개념은 요즈음 분위기에서 상당히 시대 착오적인 것이 되어 버렸으나, 책을 내는 일이 하나의 중요한 직업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면서 평생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무척이나 행복할 겁니다. 그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한국에서 편집자라는 직업은 아직 그 직업적 정체성이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한쪽에선 책에 관련된 모든 일을 기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