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스트셀러, 40~50대 남성이 쓰고 30~40대 여성이 읽는다 베스트셀러로 드러난 한국 사회 정보화 사회가 심화하고 SNS 도구가 늘어나면서, 우리 영혼의 혼란은 더욱 극심해졌다. 미국 법학자 팀 우의 표현을 빌리면 사흘만 지나도 잊히는 정보에 과도한 관심을 기울이게 유도하는 ‘주의력 장사꾼들’ 탓에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진정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를 잊어버리고 있다. 실시간 이슈로는 우리 자신을 알 수 없다. SNS 화제와 검색은 이성을 빼앗긴 채 방황하는 우리의 신경증을 표현할 뿐이다. 우리한테는 또 다른 화살표가 필요하다.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면서도 숙고된 사유와 심오한 욕망이 담겨 있는 나침반이…. 책이다. 개별 주체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소수자 가치를 집약하면서도 욕망의 집합적 연대를 표시하는 정신의 도구는 여전히 책밖에 없다. 책은 인간에게 깊..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