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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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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카페의 역사 카페의 기원카페(cafe)라는 말은 터키어 카흐베하네(kahvehane)에서 연유한다. 카르베하네는 카흐베(kahve, 커피)와 하네(hane, 여관 또는 선술집)가 합쳐진 말이다. 카흐베의 어원은 카흐와(quhwa) 또는 카와(khawah)인데, 이 말은 ‘자극과 활기를 불어넣다’는 뜻이다. 커피는 본래 이슬람 수피들이 종교의식을 위한 신성한 각성제로 이용했다. 현세 부정의 화신인 수피들이 철저히 비사교적이었던 반면, 아이러니하게도 카페는 ‘활기를 불어넣는’ 커피의 힘을 이용해 활발한 사교의 장을 열어젖힌다. 카페는 커피가 본래의 종교적 기능을 잃고, 세속화하면서 생겨난 사교 공간에서 출발했다. 카페의 나라 프랑스프랑스는 ‘카페의 나라’이며, 세계 카페 문화의 중심지이다. 1686년 카페가 처음 생겨난..
소셜네트워크에 시를 공유할 때 앞으로는 돈을 내게 될까? 예전부터 시나 소설 등을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용하는 데 과금을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한 번도 그것이 실행된 적은 없었다. 출판은 서점이라는 별도의 판매 채널을 가지고 있고, 온라인에서 독자들이 게시를 통해 시나 소설 등을 주고받는 행위는 사적 친교의 형태이자 오히려 자신을 홍보해 주는 입소문 마케팅의 일종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문예협)에서 음원 사이트와 유사한 시원(詩源) 사이트를 만들어서 블로그,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시를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서 과금을 하겠다는 주장을 한 것 같다. 최근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문예협)가 디지털 음원 사이트와 비슷한 형태의 시 유통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 협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어문 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