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미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 문학은 젊은 비평가를 어떻게 관리해 왔는가 ‘지식인-비평(가)’의 시대가 국가, 민족, 공동체, 집단 주체라는 단위를 통해 문학을 재단함으로써 작품의 개별성과 복수성을 박탈해 왔고, 이를 기존 비평의 무능으로 평가하는 입장이 등장합니다. (중략)그리하여 각 작품의 분석적이고 세밀한 읽기를 통해 ‘공동체’의 윤리보다 ‘개별자’의 도덕을 강조하는 2000년대 전후의 ‘작가-비평가’가 출현합니다. (중략)젊은 평론가들을 고정 멤버로 하여 신간들에 대한 서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팀이 [주요 출판사에] 있었습니다. 즉 2009년을 전후로 일종의 ‘주니어 평론가 시스템’이 형성되었으며 이 시스템 안에서 활동했던 평론가들은 ‘젊은 평론가’라는 호명 하에 여러 특집 기획에서 함께 묶여 필자로 초대되는 일이 잦았고 이러한 기획들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