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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마케팅, 어떻게 할까 이 글은 《기획회의》 419호(2016년 7월 5일)에 발표한 것이다. 문학 마케팅의 기본을 확인하고 이를 정리해 두려는 목적으로 썼다. 문학의 마케팅이 다른 책의 마케팅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겠으나, 작품은 그 비목적성과 작가 브랜드가 월등히 중요하다는 점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다. 아래에 옮겨 둔다. 문학의 마케팅, 어떻게 할까 초여름 밤, 갑자기, 번개가 이루어졌다. 사실, 흔히 있는 일이다. 전화와 문자로 사발통문을 돌려 편집자들, 작가들, 기자들이 모여들고, 문학에 대한 온갖 이야기가, 여기저기 건너뛰면서, 활짝, 꽃을 피운다. 그러다 그날은, 어느새, 문학의 마케팅을 주제로 이야기가 흘러갔다. 기억이 선명하다. 평소, 만드는 이야기는 많이 해도, 파는 이야기는 거의 안 한다. 마음에 상처 날까 ..
[출판의 미래] 2쇄를 찍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인 마쓰다 나오코의 『중쇄를 찍자』(애니북스, 2015)에는 “팔릴 것을 만들고, 그다음 죽을 정도로 팔아라!”라는 충고가 나옵니다. 그러나 제가 쓴 책 『출판의 미래』(오르트, 2016)은 본래 팔리지 않을 책이라고 생각했기에, 죽을 정도로 팔아야겠다는 마음은 언감생심이고, 후배인 유진에게 그저 손해나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죽을 정도로 팔려고 뛰지도 않았는데,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출판의 미래』가 2쇄를 찍게 되었습니다.책이 2쇄를 찍은 기념으로 출판마케팅전문가인 쿠도의 박주훈 대표 도움을 받아서 이 책의 내용을 강연 형태로 연장 학습 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해 본 주제는 세 가지입니다. 어떤 걸 하면 좋을까요? (1) 책의 발견성을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