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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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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책을 보다] 휴가지에서 읽을 책 Best 10에 출연하다(사전 질문지 공개) KBS 텔레비전 ‘TV, 책을 보다’ 여름휴가 특집 1, 2에 출연했습니다. 후배인 강유정, 허희 두 평론가와 개그맨 고영환, 시사평론가 정영진 두 분과 함께 두 주 동안 엄청 즐겁게 녹화했습니다. ‘프로들은 역시 다르네!’ 하는 기분이 들었죠. 김솔희 아나운서가 이끄는 대로 이리 몰리고 저리 옮기다 보니 어느새 한 번에 다섯 권씩 책 열 권을 2시간 만에 모두 이야기해 버렸습니다. 흥미롭고 재미났습니다. 조금은 얼이 빠져서 나중에 방송을 보니 저런 말도 해 버렸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역시 글의 인간인지라, 사전 질문지와는 달리 녹화 중에는 아직도 분위기 타고 엉뚱하게 끌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에 목록 열 권과 함께 제가 사전 질문지에 답했던 기록을 남겨둡니다. 수전 손택, 『사진에 관..
여행 블로그는 어떻게 책이 되는가? 지난 1월 14일 HK 여행작가아카데미에서 강연한 내용이다. 책을 내고 싶어 하는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현실적인 충고를 해보려고 나름대로 애쓴 글이다. 여기에 옮겨 둔다. 아래는 HK 여행작가아카데미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이다. 링크를 붙여 인용한다. 여행 블로그는 어떻게 책이 되는가? 1. 저자가 아니라 편집자가 책을 내고 싶을 때에만 출판할 수 있다.자비출판을 할 게 아니라면 책은 필자가 내고 싶다고 해서 출판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편집자의 눈에 들어야 출판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필자를 발굴하려고 할 때, 편집자가 어떻게 일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편집자 눈에 들기란 완전히 불가능합니다. 가령, 편집자가 인천 여행을 여행자로서 가려고 할 때라면 블로그를 방문할 수 있겠지만, 편집자로서 인천 관련 여행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