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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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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을 즐기는 방법 ‘글이 만든 세계’가 펼쳐진다. 다음주 수요일인 6월 19일, 서울국제도서전이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312곳과 해외 41개국 117곳 참여사가 이미 독자를 만날 온갖 준비를 마쳤다. 모바일로 세상 모든 책을 만날 수 있는 세상이지만, 도서전을 찾는 독자들 발길은 해마다 느는 중이다. 인간은 몸으로 살아간다. 표지와 소개 등 곁다리 정보로는 나한테 맞는 책을 얻기 어렵다. 알바노동의 결과이기 일쑤인 인터넷 서평과 댓글은 믿지 못한다. 게다가 남이 읽는 것은 내가 읽은 게 아니다. 종이의 질감, 무게, 만듦새 등은 책을 손에 들어야 느낄 수 있고, 전체 서술이나 구조 등은 책을 훑어야 알 수 있다. 피지컬과 사이버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인간의 육체는 허약해지고 정신은 공허해진다. 독자를..
[서울국제도서전 세미나] 출판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서 출판의 미래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초연결사회에서 출판 비즈니스 자체의 지형도가 계속해서 바뀌는 느낌입니다.무언가 하기는 해야겠다고 고민은 하지만, 막상 미래로 가는 구체적인 방향을 잡기란, 아주 어렵습니다. 책도 한 권 썼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씩씩하게 앞길을 여는 분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평소 개인적으로, 언론을 통해서, 소셜미디어 등에서 이런저런 식으로 얼굴을 뵈었지만그분들의 깊이 있는 속내를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그래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세미나를 기획하면서 한번에 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사심이 두 근 반이고, 공정성은 한 근 반입니다.오가닉미디어랩의 윤지영 대표, 페친의책장을 하는 라이앤캐처스의 허윤 대표,종이책에서 디지털로 성..
서울국제도서전 콜로키움, 초연결시대에 출판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이번 주 금요일(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코엑스에서 출판전문가 세미나가 있습니다. 제가 기획하고 사회를 맡게 되었습니다. 만인과 만인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출판이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 보려고 했습니다.먼저 현재 전 세계 출판이 어떻게 변화해 가고 있느냐에 대한 총론(이중호)을 이야기하고, 이어서 각론으로 들어가 초연결 시대의 출판 조직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이홍)에 대해 제언합니다. 마지막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합해서 움직이는 출판 마케팅은 어떠한 모습을 띠어야 하는지(박주훈)를 심도 있게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출판전문세미나] 책의 발견, 초연결 사회에서 출판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일시 : 2015. 10. 9. (금) 10:00~12..
책의 발견 _초연결 사회에서 출판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방금 전에 통보받았는데, 이 행사는 메르스 때문에 연기되었습니다. 가을로 연기된 도서전이 다시 열릴 때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6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제가 사회를 보면서 이중호, 이홍, 박주훈 세 분 출판 전문가를 모시고 서울국제도서전 출판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초연결사회에서 출판의 진화를 고민하고 모색하는 귀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출판의 미래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2015 서울국제도서전 출판 전문가 세미나 1책의 발견 _초연결 사회에서 출판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오늘날 출판은 모든 것이 연결된 사회에서 이루어집니다. 저자와 독자, 독자와 독자, 저자와 책, 독자와 책이 서로 연결된 데 이어서 책과 책이 연결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출판은 저자와 독자를..
사람들이 편집자에 대해 궁금해하는 열 가지 어제(6월 20일)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렸습니다. 첫날 민음사 부스도 살피고, 전체를 둘러보기도 할 겸해서 일찍부터 나가 이곳저곳을 기웃대었습니다. 12시에는 북멘토 프로그램에 강사로 나섰습니다. 마침 블로거 한 분이 제 강의 사진을 올렸기에 여기에 옮겨 봅니다. 제 강의 제목은 “사람들이 편집자에 대해 궁금해하는 열 가지”였습니다. 이번 북멘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사람들(주로 지망생들이 많았습니다.)에게 편집자에 대해서 묻고 싶은 것들을 뽑았는데, 그중에서 많이 질문된 것들을 뽑아서 정리한 것입니다. 편집 일에 관심을 갖고 일부러 오셔서 자리를 가득 메워 주신 청중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래에 제 강의록을 간단히 올립니다. Q1. 편집자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나요?A. 편집자는 책을 만드는 일을 합..
서울국제도서전 북멘토 프로그램 공식 포스터가 나오다 서울 국제도서전 북멘토 프로그램 공식 포스터가 나왔다. 그런데 내가 보내지도 않은 사진이 버젓이 실려서 나를 슬프게 했다. 이건 내가 지금 몸무게보다 10킬로그램 이상 더 무거울 때 여권용으로 어쩔 수 없이 사진이다. 예전에 《세계일보》에 칼럼 연재할 때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 급히 보냈더니 네이버 프로필부터 해서, 확 퍼져 버렸다. 제발 불펌 금지!!!내 얼굴은 험악하지만, 어쨌든 좋아하는 소설가 조경란 씨와 존경하는 정병규 선생과 나란히 찍힌 포스터니까 한없이 사랑스럽다. 신청은 http://sibf.or.kr/product/index5.htm 를 참고해서 해 주세요.
2012 서울국제도서전 북멘토로 참여하다 해마다 6월에 열리는 서울 국제도서전 포스터가 나왔다. 이래저래 말은 많지만 어쨌든 한국 최고, 최대의 책 축제인 것은 분명하다. 20여 년 전 처음 이곳에 갔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내 가슴속에 있다. 배낭을 매고 돌아다니면서 출판사 카탈로그를 모아서 주말을 다 넘기면서 읽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어마어마한 책의 바다에서 나비가 되어 익사하고 싶었던 철부지 마음이 나를 이끌어 아직도 편집일을 하도록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작년에는 전자책 프로그램에 토론자로 참여했는데, 올해는 북멘토 프로그램의 멘토가 되어 버렸다. 젊은 나이에 멘토라니 상당히 어색하지만 출판연구소 백원근 본부장님 부탁으로 품앗이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맡아 버렸다. 따로 30분 정도 짤막한 강연도 준비해야 하는데, 조금 부담스럽다. 즉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