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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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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 대 팬덤, 출판의 경우 롱테일에 대해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다. 이건 기본적으로 제조업 모델이 아니라 유통업 모델이다. 예스24나 알라딘 같은 서점의 전략이다.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꼬리에서 판매를 모으고 또 모아서 수익을 남기는 것이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규모로도 아마 쉽지 않을 것 같다....ㅜㅜ 꼬리 부분은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고 출고율 등은 높으므로, 대량으로 끌어모으면 마케팅 비용도 많이 들고 판매도 많이 되는 베스트셀러만큼 이익이 많이 남을 수 있다. 창고에 모든 제품을 쌓아 두어야 하면 당연히 이런 경제가 불가능한데, 데이터베이스로 일단 판매한 후 나중에 생산하거나 입고하는 디지털 경제에서는 롱테일이 작동 가능해진다. (크리스 앤더슨) 물론, 전자책이면 영원히 가능하다. 아마존이 단기적으로 손해 보고라도 전자..
요즘 독자들, 책은 친구 추천으로 산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책의 '발견(Discovery)'이었다. 독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책을 찾는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오프라인 서점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친구들의 추천이 늘어났다는 점이 가장 극적으로 변한 부분이다. 아래 블로그 글은 시사점이 많기에 번역해 소개한다. 독자들은 원하는 책을 어떻게 발견하는가? - 최근의 변화들 디지털 시대에서 발견의 문제가 이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있었던 컨퍼런스의 주요 테마로 떠올랐다. 코덱스 그룹(Codex Group)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피터 힐드릭스미스는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줄어든 서점들과 태블릿을 비롯한 전자적 읽기 도구들의 치솟는 인기가 사람들이 책을 인식하고 사고 읽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