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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후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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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후한서 본기 外(국민일보) 이번에 『후한서』를 출판하고 나서 주요 일간지 여기저기에 기사가 났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나씩 이 블로그에 옮겨서 차례대로 소개합니다. △ 후한서 본기(범엽)=중국 광무제부터 헌제까지 후한의 13대 196년을 기록한 역사서. 사마천의 사기, 반고의 한서, 진수의 삼국지와 함께 중국 역대 왕조 정사 중 사서로 꼽힌다. 민음사의 장은수 대표가 비전공자의 한계를 딛고 번역에 도전했다(새물결·3만5000원).
"궁금증 컸던 후한시대… 블로그 연재한 게 발단"(한국일보) 이번에 『후한서』를 출판하고 나서 주요 일간지 여기저기에 기사가 났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나씩 이 블로그에 옮겨서 차례대로 소개합니다. ■ '후한서 본기' 국내 첫 완역번역자 민음사 장은수 대표"객관성 지키려 타 출판사서 책 내"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중국 4사(四史) 가운데 하나인 범엽(398~445)의 '후한서 본기(後漢書 本紀)'가 국내 최초로 완역됐다. 서기 25년 광무제가 후한을 연 후 헌제가 조비의 위(魏)나라에 왕위를 넘긴 220년까지의 중국 역사를 기전체로 엮은 '후한서 본기'는 이제껏 단편적으로 번역된 적이 있지만 완역된 것은 처음이다. 황건적이 발호하고 군웅이 할거하던 역동적인 당시 중국 역사를 총체적으로 집약한 '후한서 본기'의 번역자는 장..
민음사 장은수 대표 ‘후한서’ 첫 완역(한겨레) 이번에 『후한서』를 출판하고 나서 주요 일간지 여기저기에 기사가 났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나씩 이 블로그에 옮겨서 차례대로 소개합니다. ‘사기’ 등 중국의 4사 가운데 하나“아직 번역 안됐다는게 안타까워객관성 위해 다른 출판사서 출간” 우리나라 고대사를 언급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사진·새물결 펴냄)가 처음으로 완역됐다. 범엽의 는 사마천의 , 반고의 , 진수의 와 함께 중국의 4사로 꼽힌다. 민음사 장은수(46) 대표가 번역했다.이렇게 중요한 책이 지금까지 완역된 적이 없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번역의 주인공이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은 더 놀랍다. 국문학을 전공한 장 대표는 “진수의 를 번역한 를 읽으면서 때때로 원문을 참조해 읽었는데, 이 시기를 다룬 또다른 역사서인 의 우리말 번..
민음사 장은수 대표, 후한서 본기 완역(연합뉴스) 이번에 『후한서』를 출판하고 나서 주요 일간지 여기저기에 기사가 났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나씩 이 블로그에 옮겨서 차례대로 소개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이듬해(221)에 유비가 촉(蜀)에서 황제라고 칭하고, 손권 역시 오(吳)에서 스스로 왕이라 칭하니 이로써 천하는 마침내 세 갈래가 되었다."(明年, 劉備稱帝于蜀, 孫權亦自王於吳, 於是天下遂三分矣)이보다 한 해 전에 유비, 손권과 더불어 이미 천하를 삼분한 위왕(魏王) 조조가 죽었다. 그 자신을 사기(史記)를 남긴 사마천에 비기면서 한서(漢書)를 쓴 반고를 뛰어넘는 역사서를 쓰겠다고 한 남북조시대 유송(劉宋) 왕조의 역사가 범엽(范曄·398~445)은 광무제 유수(劉秀)의 봉기와 즉위에서 시작하는 후한서(後漢書)..
고난의 번역… “9년간 저녁 - 주말 없이 지내”(동아일보) 이번에 『후한서』를 출판하고 나서 주요 일간지 여기저기에 기사가 났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나씩 이 블로그에 옮겨서 차례대로 소개합니다. ‘후한서 본기’ 국내 첫 번역… 민음사 장은수 대표 편집인 국내에서 처음으로 ‘후한서 본기’를 번역한 장은수 민음사 대표편집인. 그는 “아마추어의 번역이라 중국사 전공자의 번역이 나올 때까지 참조용으로만 읽히길 바란다”면서도 “편집자로서 몸에 밴 습관을 살려 최대한 읽기 순한 문장으로 옮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민음사 제공“아들 녀석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얼마 안돼 시작한 번역인데, 책을 내고 보니 어느새 그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이에요. 초벌번역에만 5년, 퇴고와 각주, 편집까지 마쳐 책으로 나오기까지 총 9년이 걸렸죠.”중국 후한시대 광무제..
후한서를 번역해 책으로 내다 오래전부터 조금씩 번역해 왔던 『후한서』(새물결, 2014)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 본기만 번역해 출판했지만 국내 초역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역사 전공자도 아니고 한문 실력도 딸리는 아마추어의 작업이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은 전적으로 조형준 선배의 호의 덕분이다. 늘 남의 책만 만들다가 내 책이 편집의 대상이 되고 책으로까지 출판된 것은 실로 오랜만의 일이라서 작업 중에 계속 마음이 설레었다. 그저께 처음으로 책을 받고, 가벼운 출판 기념 술자리를 가졌다. 어제 늦게 집에 와서 내내 잠들지 못했다. 망오십을 앞두고 책을 한 권 펴내게 된 것이 나로서는 더더욱 뜻 깊다. 삶의 새로운 단계를 조심스럽게 열어 둔 느낌이다. 아래에 이 일과 관련해 두 가지만 먼저 밝혀 두고 싶다. 책이 출간된 후 가장..
[뉴스 속 후한서] 中 후한서의 ‘혜성’, 인류 최초의 초신성 기록 / 내일신문 내일신문에는 중국망이라는 사이트가 연결되어 있다. 중국 신문의 주요 소식을 우리말로 번역해 소개하는 사이트인데,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한다. 작년 가을, 이 사이트에 [후한서]에 대한 재밌는 기사 하나가 실려서 소개한다. 중국 ‘후한서’의 기재에 따르면 서기 185년 혜성이 나타났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천문학자들은 이를 인류 최초의 초신성 기록으로 보고 있다.미국 나사(NASA)는 10월 24일 적외선 우주망원경의 최신 관측 결과 약 2천 년 전 중국 고대 천문학자가 관측한 이 신비의 천문현상에 대해 해답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중국 ‘후한서•천문지’에는 ‘중평(中平) 2년 10월 계해(癸亥)(서기 185년 12월 7일), 혜성이 남문에 출현했다’고 기재되어 있다. 1960년대 과학자들은 ..
[뉴스 속 후한서] 이덕일의 고금통의 / 중앙일보 이덕일 씨의 《중앙일보》 연재 칼럼 「고금통의(古今通義)」는, 그 입장에 반드시 동의하는 바는 아니지만, 역사상의 크고 작은 일화들을 알아가는 재미로 자주 챙겨 읽고 있다. 그런데 2012년 4월 26일자에 『후한서』에 대한 언급이 실렸는데,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 꼼꼼히 살펴보았다. 『후한서(後漢書)』나 『삼국사기』 같은 국내외 사료들은 고구려가 후한(後漢)이나 위(魏)나라 같은 중국의 역대 왕조들과 내몽골에 있던 서안평을 차지하기 위해 여러 번 공격했다고 전해 준다. 고구려 개국 이념인 다물(多勿)이 중국 왕조들을 중원으로 내몰고 고조선의 옛 강토를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구려 태조왕은 서기 146년 서안평을 습격해 대방령(帶方令)을 죽이고 낙랑태수 처자를 사로잡아왔다. 대방과 낙랑이 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