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풍경과 인간 풍경은 인간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다. 이제 풍경은 종으로서의 자신의 미래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풍경을 파괴하는 인간의 소멸을 기다리고 있다. _하이너 뮐러 ===== 이렇답니다. [사라마구의 말 001] 많은 손은 삶의 명령에 의해 [주제 사라마구의 말 001] 멀리 나아가면 땅은 평평해지다가 손바닥처럼 부드러워진다. 물론 많은 손은, 삶의 명령에 의해, 시간이 지나면서 호미, 작은 낫, 큰 낫의 손잡이 둘레에 좁게 오그라드는 경향이 있지만. _주제 사라마구, 『바닥에서 일어서서』, 정영목 옮김(해냄, 2019) ==== 읽기 시작. 언어는 너무나 자기 중심적이다.비유란 얼마나 조심스러운가.삶은 얼마나 육체를 쉽게 변형시키는가.작품을 읽다가 말고내 손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이 손은 어느 도구 둘레에 오그라들어 있을까.아마도 빨간 펜이겠지. 『바닥에서 일어서서』는사라마구 문학의 초기 걸작인데,한국어판으로는 가장 늦게 나왔다. 한 가족이 작은 수레에 짐을 싣고고향을 떠나서 이사를 하는 중이다.첫 부분에 나오는,광활한 들판에 가혹하게 쏟..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