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김명남 옮김, 창비, 2016)를 읽다 연휴에 틈틈이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김명남 옮김, 창비, 2016)를 읽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이 뛰어난 영어 작가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 아프리카적 현실 속에서 인간적 삶의 위엄을 이룩하려는 인물들을 작품으로 그려왔다. 이 책은 지나치게 소품이고, 페미니즘이라는 상식적 가치를 다루지만 저자 특유의 이야기 솜씨가 읽기에 리듬과 활기를 부여한다. 스무 살이 된 딸에게 꼭 읽어 보라고 권하려고 한다.그러나 이 책을 이야기할 때에는 아디치에가 소설가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그녀의 작품은 아직 우리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빠짐없이 번역되었기에 쉽게 구해서 읽을 수 있다. 나는 처음 접할 때부터 그 작품들이 마음에 들었고, 한국에 소개하기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