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층간소음, 누가 진짜 가해자인가 몇 해 전, 위층에 아이 있는 집이 이사했다. 이사 온 날, 좋은 과자를 사 들고 인사 왔다. 아이들이 소란해도 이해해 달라는 뜻이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쓸 때도 아이들 어지간히 뛰는 소리 정도는 배경음 삼을 정도로 무감한 편이라서 찾아온 성의가 고마웠다. 얼마 후, 아이들이 저녁에 너무 열심히 운동했다. 집에 있는 그림책 몇 권을 골라서 올라갔다. 말없이 선물을 내미니 아이들이 조용해졌다. 이후로도 일은 있었다. 그러나 불편하진 않았다. 선물을 몇 차례 주고받았을 뿐이다. 요즘 층간소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하다.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관련 상담 건수는 2017년 2만2849건, 2019년 2만6257건으로 늘더니 2020년에는 4만2250건으로 폭증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이 늘어난 탓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