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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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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독서공동체를 찾아서] “제주에서, 제주 책 읽으며… 앎과 삶이 하나 됐죠” (제주 남원북클럽) 책을 혼자 읽는 것과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읽는 것은 다르다. 혼자 읽기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거나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함께 읽기는 삶에 우애를 불러오고 공동의 추구를 형성한다. 오랫동안 책을 함께 읽는 것은 결국 삶을 같이하는 일이다. 책으로 자신을 바꾸고, 가족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는 아름다운 혁명이다. 함께 읽기로 생각하는 시민을 만들어가는 전국의 독서공동체들을 시리즈 ‘책, 공동체를 꿈꾸다’에서 격주로 소개한다. 책읽기 문화와 독서공동체 확산을 위한 한국일보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공동 캠페인의 일환이다. “제주에서, 제주 책 읽으며… 앎과 삶이 하나 됐죠”[책, 공동체를 꿈꾸다] (1) 제주 남원북클럽 국토 최남단의 독서공동체, 새 삶 꿈꾼 뭍사람들이 시작같이 책 읽고 삼삼..
오래된 독서공동체를 찾아서 _ 연재 시작합니다 “텔레비전을 더 보려고 귀농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의미 있게 살려고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자기 삶터에 관한 책을 함께 읽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주변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고, 생활에 이어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 즐거움이 반복되다 보면 자기 안에 좁게 갇혀 있던 눈이 생활세계 전체로 확장되면서 삶의 호흡이 무척 깊어집니다. 행복하지요.” (제주 남원북클럽 취재에서)"오래된 독서공동체를 찾아서!" 이번 주부터 한국일보에서 연재를 시작합니다.책을 혼자 읽는 것과 같이 읽는 것은 다릅니다. 같이 읽기는 단순한 독서 토론과 다릅니다. 때때로 토론이 있고, 때때로 논쟁이 깊어질지라도, 오래 책을 같이 읽는 것은 결국 삶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몇 군데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책이 자신을 바꾸고,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