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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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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말콤 글래드웰, 스티븐 핑커, 매트 리들리 지적 거장들의 '썰전', 사피엔스의 미래를 묻다 2015년 11월 어느 날, 알랭 드 보통과 말콤 글래드웰, 스티븐 핑크와 매트 리들리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지성계의 프로레슬러들은 ‘인류의 미래는 더 나아질 것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격렬한 태그매치 게임을 벌인다. 지적 거인들 간의 보기 드문 치열한 논쟁을 성사시킨 곳은 캐나다의 오리아 재단이다. 금광 재벌인 피터 멍크가 세운 오리아 재단은 한 해에 두 번 “당대에 가장 뜨거운 국제 현안을 두고 연 2회 세계 정상급 지식인들을 불러서 토론을 벌인다.” 유료 공개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모임의 이름은 ‘멍크 디베이트’다. 참여자들은 제시된 주제에 대해 사전 투표를 하고, 유명인들의 토론을 듣고 나서 다시 투표해서 심판한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다. 멍크 디베이트의 창설자 피터 ..
[서울국제도서전 세미나] 출판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서 출판의 미래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초연결사회에서 출판 비즈니스 자체의 지형도가 계속해서 바뀌는 느낌입니다.무언가 하기는 해야겠다고 고민은 하지만, 막상 미래로 가는 구체적인 방향을 잡기란, 아주 어렵습니다. 책도 한 권 썼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씩씩하게 앞길을 여는 분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평소 개인적으로, 언론을 통해서, 소셜미디어 등에서 이런저런 식으로 얼굴을 뵈었지만그분들의 깊이 있는 속내를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그래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세미나를 기획하면서 한번에 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사심이 두 근 반이고, 공정성은 한 근 반입니다.오가닉미디어랩의 윤지영 대표, 페친의책장을 하는 라이앤캐처스의 허윤 대표,종이책에서 디지털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