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문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과 미래] 독서를 돈으로 사겠다고? 글자는 읽을 수 있지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을 ‘의사 문맹(책과 담 쌓은 사람, aliteracy)’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특이한 나라에 속한다. 문맹률은 0%에 가까운데, 성인 독서율은 고작 59.9%에 불과하다.(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성인 10명 중 4명이 의사 문맹인 것이다. 의사 문맹 상태가 지속되면 문해력에 문제가 생긴다. 짧고 간단한 글은 읽어도 길고 복잡한 글은 읽을 수 없는 사람이 되거나, 글자를 읽어도 문장의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사람으로 바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 따르면, 한국은 청소년기 문해력은 세계 1~2위를 다투지만 노년기 문해력은 최하위권으로 전락한다. 성인이 되어 독서를 하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다.성인의 독서 이탈률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