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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서평] 돗자리 짜던 유비, 황제까지 오른 비결은? 짧은 시간에 두꺼운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은 꽤 즐거운 도전이다. 덕분에 하루 정도 책에 온전히 헌신할 시간이 필요하고, 그래서 이 시간이야말로 책에 대해 많은 것을 고민하게 해 준다. 이번에 다룬 책은 장쭤야오의 『유비평전』(남종진 옮김, 민음사, 2015)이다. 아래에 옮겨 적어 둔다. 돗자리 짜던 유비, 황제까지 오른 비결은?유비평전 / 장쭤야오 지음, 남종진 옮김 / 민음사 읽으면서 알았다. 마음이 문장과 호응해 스스로 기뻐하고, 몸이 이야기의 흥에 맞춰 저절로 들썩인다는 것을. 가뭄과 역병에 온 나라가 시달리는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읽기에 ‘삼국지’만큼 흥미로운 것은 역시 없다. 두꺼워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빨리 끝마치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재미있는 책은 역시 적당히 내용을..
[뉴스 속 후한서] 中 후한서의 ‘혜성’, 인류 최초의 초신성 기록 / 내일신문 내일신문에는 중국망이라는 사이트가 연결되어 있다. 중국 신문의 주요 소식을 우리말로 번역해 소개하는 사이트인데,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한다. 작년 가을, 이 사이트에 [후한서]에 대한 재밌는 기사 하나가 실려서 소개한다. 중국 ‘후한서’의 기재에 따르면 서기 185년 혜성이 나타났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천문학자들은 이를 인류 최초의 초신성 기록으로 보고 있다.미국 나사(NASA)는 10월 24일 적외선 우주망원경의 최신 관측 결과 약 2천 년 전 중국 고대 천문학자가 관측한 이 신비의 천문현상에 대해 해답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중국 ‘후한서•천문지’에는 ‘중평(中平) 2년 10월 계해(癸亥)(서기 185년 12월 7일), 혜성이 남문에 출현했다’고 기재되어 있다. 1960년대 과학자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