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지 조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화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세상에는 ‘우영우’를 보고 말하는 다수와 아직 보지 않은 소수만 있는 듯하다. 우영우 변호사 앞에 ‘이상한’이 붙은 것은 독특한 행동 때문이다. 그녀는 법조문과 판례를 줄줄 외우는 비상한 기억력에, 틀에 박히지 않은 발상을 거듭하는 창조성을 보이는 한편, 회전문을 통과하는 게 남들보다 힘들고 예민한 감각 탓에 불안에 자주 빠진다. ‘자폐 스펙트럼’ 현상이다. 『뉴로트라이브』(알마 펴냄)에서 미국의 과학 전문 기자 스티브 실버만은 자폐인을 ‘뉴로트라이브’라고 부른다. ‘신경’을 뜻하는 뉴로(Neuro)와 ‘부족’을 뜻하는 트라이브(Tribe)를 합쳐 만든 신조어이다. 뇌가 독특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신경학적 소수자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