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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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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들이 푹~ 빠진 미스터리 이 남자 ― 서점가 ‘히가시노 게이고 열풍’ 《경향신문》 A24면에 ‘히가시노 게이고’ 열풍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문학 베스트셀러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에 이어서, 히가시노 게이고가 새로운 얼굴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째 이웃나라 독자들을 매혹하는 일본문학의 끝없는 저력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독자들을 이야기의 바다로 끌어들이는 ‘탁월한 이야기꾼의 존재’야말로, 문학 독서의 확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지도 모릅니다. 몇 마디 보탰기에 아래에 옮겨 둡니다. 한국 독자들이 푹~ 빠진 미스터리 이 남자 ㆍ서점가 ‘히가시노 게이고 열풍’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히가시노는 재미와 감동, 두 가지를 충족하는 작품들로 국내에서 다수의 고정 독자를 확보했다.그야말로 ‘히..
『삼국지』『해리 포터』…독자는 소설에 매혹됐다(중앙일보) 《중앙일보》에 민음사, 창비,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등 주요 문학 출판사를 중심으로 열다섯 군데 출판사의 역대 베스트셀러에 대한 분석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리스트를 넘겨받아서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와 함께 분석해 보았습니다. 기사에도 나와 있지만, 아무리 문학 작품이 기본 부수를 팔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해도, 역시 슈퍼 베스트셀러는 문학이었습니다. 그다음이 이른바 문학의 한 부류로 볼 수 있는 에세이였죠. 리스트에는 빠져 있지만, 그다음은 아마도 학습서 또는 실용서일 겁니다.슈퍼 베스트셀러들이 문학으로 쏠려 있는 것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될 만한 초기의 어떤 문턱을 넘어서고 나면, 누구나 재미와 감동과 정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종합 양식이기 때문일 겁니다. 특정 욕구가 있는 사람들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