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노소스에서 비잔티온까지 열한 군데 도시로 본 고대 그리스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시작할 때, 어떤 책을 길잡이로 삼을 것인가는 무척 중요한 문제다. 기초를 든든히 해두거나 방향을 제대로 잡아두지 못하면, 나중에 전혀 엉뚱한 곳에 가 있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느라고 더욱 큰 노력을 들이기 십상인 까닭이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입문서들은 오래된 지식만 담고 있어서 별로 흥미롭지 않고, 때로는 한쪽 입장에 치우친 경우도 많아서 선뜻 권하기 힘들다.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에서 기획한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가 나온 이래, 이러한 고민은 씻은 듯 사라졌다. 몇 년 전부터 학생들과 입문 수업을 하거나 아이들한테 첫 공부를 권하려 할 때 선뜻 추천하는 도서가 이 시리즈의 한국어 번역판인데, 주로 교유서가의 ‘첫단추 시리즈’에서 속해 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