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버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 입의 즐거움, 거의 모든 디저트의 역사 디저트의 시대가 열리다 “『옥스퍼드영어사전』은 디저트를 ‘정찬이나 저녁 뒤에 나오는, 과일・사탕 등으로 이루어진 코스’라고 정의하고 있다. 디저트라는 단어는 프랑스어 ‘desservir(식후에 식탁을 치우다)’에서 유래했다.” 영국의 음식문화 전문 작가 제리 퀸지오의 『디저트의 모험』(박설영 옮김, 프시케의숲, 2019)을 읽는데, 딸아이가 불쑥 말한다. “다 읽고, 나 줘!” 요즈음 인스타그램 등에서 예쁜 디저트 사진 올리는 게 유행이라고 덧붙인다. 후배들하고 밥 먹을 때, 종종 듣곤 했다. 배불리 먹고 직후에도 디저트 들어갈 배는 따로 있다고. 방금 전까지 다이어트를 심각히 논하면서 반 그릇만 드신 듯한데……. 바야흐로 ‘디저트의 시대’다. 다이어트에 실패할지언정 디저트에 뒤져선 감히 힙(hip)함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