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의미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독의 시대, 지역서점의 살 길을 열다 책바다봄. 경남 통영의 독립서점 봄날의책방에서 운영하는 ‘책 꾸러미 구독 서비스’ 이름이다. 25만 원을 내고 연 6회, 책방 일꾼이 선별해 보내는 책을 택배로 받아 읽는 서비스이다. 1회에 4만 원이 넘으니,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그러나 지난 1월 28일 모집을 시작한 정기구독자 200명은 열흘이 되기 전에 마감됐다. 책바다봄은 단지 ‘책 받아 봄’을 넘어서 “좋은 책과 바다의 향기를 함께 만나는” ‘책-바다-봄’이었다. 먼저, 전국 각지의 바닷가에 자리 잡은 독립출판사 네 곳의 ‘책’이 있다. 봄날의책방을 운영하는 통영의 남해의봄날, 강원 고성의 온다프레스, 인천 강화의 딸기책방, 전남 순천의 열매하나가 힘을 모았다. 여기에 ‘바다’가 더해졌다. 지역 특산물을 함께 보내준다. 덕분에 구독자들은 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