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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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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TV 책을 보다」에 “스스로 깨달은 자, 붓다" 편 출연 KBS의 「TV 책을 보다」에 “스스로 깨달은 자, 붓다" 편에 출연했습니다. 서강대 서명원 교수, 강남대 강유정 교수와 함께 무척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카렌 암스트롱의 깊이가 있으면서도 설득력 있는 문장의 마력에 빠져드는 한편,불교 전문가이신 서명원 선생님의 어눌하지만 기품과 지혜가 넘치는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아래 유투브에 짤막한 동영상이 올라왔네요.
「TV 책을 보다」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 편 소개가 나왔네요. “우리는 인생에서 실패하기 쉬운데,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다음 단계의 삶이 열리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갈린다. 고타마는 자기만의 수행 방법으로 비로소 깨달음을 얻게 된다. 실패로부터 일어선 자만이 새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 이게 인간 고타마가 우리한테 이야기 해 주는 건 아닐까...”내가 방송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이었다. 붓다는 스스로 깨달은 자이기도 하지만, 인생의 거대한 실패로부터 스스로 일어선 자이기도 하다. 이 말은, 작게는 스승이나 동료들로부터 받은 수행법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죽음의 위협에 처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자기만의 독창적인 수행 방법을 통해서 모든 인간을 구할 깨달음을 얻은 일을 뜻하지만, 크게는 생로병사라는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생명의 필연적 실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