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심나리・김항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386세대 적폐론 386세대를 다룬 책이 늘어난다. 산업화의 막내이자 민주화의 중심이며 정보화의 개척자를 자부하는 이 세대가 한국사회의 사실상 적폐로 탄핵받는 중이다. 김정훈・심나리・김항기 등 30대 중후반이 쓴 『386세대 유감』(웅진지식하우스)은 “아무 견제 없이 우리 사회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이 세대가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 사다리를 걷어찼다”고 주장한다. “헬조선 탄생을 주동하거나 최소한 가담하거나 방관해 온 386세대의 미필적 고의”에 “‘가해자성’을 물을 시간”이라면서 이들은 이 세대한테 “혁명의 열정을 뽐내는 주체”의 자리에서 내려와 “세대독점의 해소”에 겸손히 봉사함으로써 “혁명을 완결”하자고 말한다. 40대 후반인 이철승의 『불평등의 세대』(문학과지성사)도 진단과 제안은 비슷하다. “좋은 운을 향유”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