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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러시코프, [통제하거나 통제되거나] 미래는 미디어를 부리는 자의 것 페이스북·트위터...그 노예가 되지 마라숨은 책 찾기 1 더글러스 러시코프의 『통제하거나 통제되거나』장은수 민음사 대표 편집인, 사진 민음사 | 제267호 | 20120421 입력 20년 전 내가 편집자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우리는 ‘디지털 충격’에 시달려 왔다. 타자기 대신 컴퓨터가 등장하고, PC 통신과 인터넷이 등장하고, 블로그가 등장하고, 카페가 등장하고, 모바일이 등장하고, 소셜미디어가 등장하고…. 꾸던 악몽이 그치기도 전에 다시 꾸는 악몽 속에서 차례로 출몰하는 유령처럼 디지털은 연신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 최후의 원고지 세대 편집자이자 최초의 컴퓨터 세대 편집자인 나는 충격과 공포로 점철된 지난 20년을 헤드폰 쓰듯 양쪽 귀를 필자 둘의 목소리로 감싼 채 ..
[뉴스 속 후한서]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 / 주간한국 [주간한국]에 박대종의 "어원 이야기"가 연재 중이다. 늘 재미있게 있었던 칼럼인데, 이번 칼럼 제목은 "道란?"이었다. 내용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의 유래를 다루고 있는데, 이 말이 영국의 속담을 옮긴 말이라는 것은 이 글을 읽고 처음 알았다. 이 칼럼 뒤쪽에 [후한서]를 언급한 부분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1774년 조선 영조 임금 당시 김진구(金振久) 등을 뽑을 때 과거 시제는 "有志者事竟成(유지자사경성)"이었는데, 이는 "뜻이 있는 자는 일이 필경 이루어진다"라는 뜻으로 의미상 서로 통하는 말이다. 이 말의 출전은 중국 후한 광무제(B.C.6~A.D.57) 때로 한참 더 거슬러 올라간다. 대장군 경감은 축아를 공격하여 대승을 거둔다. 그러한 성공에 대해 광무제는 대장군에게 ..
조지프 요아컴, 일흔 살부터 그림을 그린 화가 큐레이션의 시대](사사키 도시나오, 한석주 옮김, 민음사, 2012)에는 평생 방랑자로 살다가 일흔 살에 비로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이름을 날린 한 미국 화가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의 이름은 조지프 요아컴(Joseph Yoakum, 1890년 2월~1972년 12월)이다. 국내에는 전혀 소개되어 있지 않은 이 화가는 (심지어 네이버 등에서 한글 포스트가 검색이 되지 않을 정도다.) 일흔 살이 넘은 나이로 젊어서 전 세계를 떠돌았던 자신의 기억을 고정해 두고 싶어서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의 그림에는 아메리칸 네이티브들의 원시적 강렬함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아래 사사키 도시나오의 글을 요약해 소개하고 토속성과 몽환성이 한데 어우러진 그의 그림을 몇 장 덧붙여 둔다. 조지프 요아컴은 1890년경..
조앤 롤링의 신작 장편 드디어 공개되다 조앤 롤링의 신작 장편소설이 나온다. 어제 전 세계에 그 아웃라인이 공개되었다. 여기에 간략히 소개한다. 제목은? "임시 결원(The Casual Vacancy,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해서 대충 옮긴 것)" 언제 출간되나? 하드커버, 전자책, 오디오북 등으로 올해 9월 27일 목요일에 영어로 전 세계에 출판될 예정이다. 줄거리 : 마을 교구회의 충직한 일꾼이었던 40대 초반의 남자 배리 페어웨더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패그포드의 작은 마을은 거대한 혼란에 빠진다. 패그포드는 겉으로 보기에 영국의 전형적인 전원 마을로 자갈 깔린 마을 광장과 낡은 수도원을 갖춘 곳이다. 그러나 초콜릿 상자처럼 생긴 그 아름다운 겉모습은 갈갈이 찢어진 마을을 감추고 있다. 부자는 가난한 자들과, 십대들은 부모들과, 아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와 콘텐츠 마케팅 디지털 네이티브와 콘텐츠 마케팅( http://www.contentmarketinginstitute.com/2012/04/how-digital-natives-are-changing-content/ )을 읽고 대충 요약한 글이다. 출판에서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져 가고 있는 요즈음 참고할 만하다. 디지털 네이티브는 누구인가?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태어난 세대. 기술과 상호작용하면서 자라났고 기술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을 장점으로 삼는 세대. 현재 미국 소비시장의 4분의 1을 장악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짐. 디지털 네이티브의 소비 습관은? 1) 멀티 플랫폼 소비자 : 텔레비전을 보면서 동시에 페이스북, 트위터, 문자 메시지 등을 쓴다. 2) 멀티 디바..